최고 층수·분양가구수 상향 조정…빠르면 연내 사업시행 인가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계획이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바뀐다.사진은 지난달 23일 오후 중계동 104번지 일대 재개발 구역인 백사마을. / 사진= 연합뉴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 계획이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바뀐다. 재개발 후 들어설 단지의 분양가구, 최고 층수가 상향된다.

9일 노원구는 이같은 내용의 백사마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 계획 변경 방안을 밝혔다. 

우선 재개발 후 백사마을에 들어설 준공 가구가 1840가구에서 2000가구로 늘어난다. 또한 공급단지 최고 층수가 종전 20층에서 25층으로 상향된다.

대신 노원구는 사업비용을 낮췄다. 정비구역 면적이 기존 18만8900㎡에서 18만6965㎡로 축소된다. 

백사마을 재개발 부지의 20% 가량엔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부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주거지보전사업’을 해당 부지에 추진한다. 임대주택은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주거 및 문화 생활을 간직한 1~4층의 저층형으로 지어진다.

한편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은 빠르면 연내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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