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에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 영입

현대산업개발이 상반기 중 완성될 지주사 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 사진=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상반기 중 완성될 지주사 체제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원장 출신 인사를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8일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 원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부사장은 한국생산성학회 부사장,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3~2016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2015~2017년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속발전분과장, 2016~2017년 기획재정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민간연구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원장에 취임해 2016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재임했다.

유 부사장은 산업정책과 경영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균형잡힌 시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유 부사장 영입으로 오는 5월1일자로 예정된 현대산업개발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회사를 분할하는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 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건축‧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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