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실도 포함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뉴스1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받는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8일 오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같은 당 염동열 의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권 의원은 자신의 비서관과 사촌동생 등을 공기업인 강원랜드에 부정하게 채용시킨 혐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수사를 외압을 통해 무마하려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안미현(사법연수원 41) 의정부지검 검사는 지난해 춘천지검에 재직할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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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지난달 7일 안 검사를 통신비밀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한편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청탁 명단을 확인 한 결과 권성동·염동열·김기선·김한표·한선교 의원과 이이재·이강후 전 새누리당(현재 한국당) 의원 등 총 7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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