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쏙 드는 머리 모양을 고르는 것부터 머리카락을 자르고 말리고, 직접 돈을 내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까지, 처음 미용실을 방문한 아이의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미용실 이용법을 설명해준다.

사진=베스트베이비

1 두근두근 처음 가는 미용실

마음에 쏙 드는 머리 모양을 고르는 것부터 머리카락을 자르고 말리고, 직접 돈을 내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까지, 처음 미용실을 방문한 아이의 눈높이에서 차근차근 미용실 이용법을 설명해준다. 미용실의 물건을 소개하는 정보 면을 싣고, 자른 머리카락을 붙여 처음 미용실에 간 날을 기념하는 ‘미용증명서’도 넣었다. 추천연령 5세이상, 글·그림 안나카린 가르하믄, 1만1000원, 현암주니어​

 

2 파랑 오리

연못에서 악어 우는 소리를 듣고 잠시 도와주다 돌아서려는 오리에게 아기 악어가 ‘엄마’라고 부르며 매달린다. 그날 이후 파랑 오리는 늘 아기 악어를 지켜주고, 악어는 엄마에게 꽃을 선물할 만큼 쑥쑥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파랑 오리의 기억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는데…. 부모와 자식이 순간순간 서로를 보듬고 아껴주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책이다. 추천연령 6세 이상, 글·그림 릴리아, 1만3000원, 킨더랜드​

 

3 학교에 간 언니

쌍둥이처럼 붙어 다니며 같이 놀던 언니가 먼저 학교에 들어가고 미루는 혼자 남겨진다. 언니 없이 노는 건 뭐든지 시시해 날마다 교실 창문에 붙어 서서 목을 빼고 언니를 기다리는 미루와 달리 학교에 들어간 언니는 마냥 신이 나 보이는데…. 언니를 기다리는 여동생의 쓸쓸함과 소소한 엇갈림, 화해를 잔잔하게 풀어냈다. 추천연령 5세 이상, 글 김하루, 그림 권영묵, 1만2000원, 북뱅크​

 

4 어떡하지?

수업 시간에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진 고은이. 선생님한테 말하면 친구들이 놀릴 것 같아 참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화장실에 갔는데 하필 청소 중이다. “숫자를 세면 더 잘 참아진다. 빨리 집에 가서 오줌 눠야지.” 하지만 비가 내리고, 육교 계단은 자꾸만 늘어가고, 횡단보도 빨간불은 바뀌지 않는데…. ‘과연 고은이는 집에 가서 시원하게 오줌을 눌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책장을 끝까지 붙들게 한다. 추천연령 6세 이상, 글·그림 팽샛별, 1만3000원, 그림책공작소​

 

5 공룡이 그랬어요

집에 돌아온 엄마가 엉망이 된 집안을 보고 왜 이렇게 됐는지 묻자 아이는 배고픈 공룡, 박치기 공룡, 날고 싶은 공룡이 그랬다고 천연덕스럽게 답한다. 하지만 아이의 말은 단순한 변명도, 뻔뻔한 거짓말도 아니라는 사실! 책 뒤에 실린 공룡들의 머그샷과 간단한 특징을 보면 이내 범인이 드러난다. 추천연령 4세 이상, 글 박진영, 그림 김명호, 1만2000원, 씨드북​

 

6 응가가 쑴풍

이제 막 배변훈련을 시작하는 유아를 위한 그림책. 변기에 앉아서도 즐겁고 편안한 표정이던 동물들이 배변 후에 한층 더 신이 난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장마다 같은 자리, 같은 모양의 변기를 등장시킴으로써 아이들이 변기를 안정감과 친근감의 대상으로 느끼도록 돕는다. 추천연령 1세 이상, 글 조은수, 그림 조은화, 9500원, 한울림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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