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5년까지 신축 주택필지 1만8746필지 대상 조사

서울에 신축된 주거용 필지 대다수에 다세대주택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주류 건축물의 변화 양상. / 자료= 서울시
서울에 신축된 주거용 필지 대다수에 다세대주택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주택이 신축된 주거용 개별 필지 1만8746필지 중 67.7%에 다세대주택이 들어섰다.

연구를 진행한 김태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시 정비사업구역의 일반 시가지에서는 기존 단독‧다가구주택이 큰 규모의 다세대주택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마이닝(정보탐색) 결과 필지의 규모, 종전 건축물의 규모, 노후도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연구대상 건축물의 종류를 상업용‧업무용 건축물 등으로 확대해 신축 뿐만이 아닌 용도변경, 증축, 대수선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필지 단위 토지이용 변화 예측이 가능하다고 김 연구위원은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토지이용 변화 예측을 통해 도시관리 정책의 모니터링 및 정책 성과의 측정 수단으로 활용하고 정책지원 필요지역에 대한 선정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27일 오후 2시에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데이터 마이닝과 도시변화 예측’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 연구위원의 연구성과가 담긴 ‘서울시 저층주거지의 주택 신축 동향과 영향요인 분석’과 유기윤 서울대 교수의 ‘정보시스템이 변화시키는 미래 도시’, 조기혁 울산과학기술원 교수의 ‘토지이용특성을 이용한 유동인구 예측’, 박지만 한국국토정보공사 국토정보교육원 교수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토정보 기반 예산 모니터링’ 연구결과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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