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에 이어 연이어…최민정은 1500미터에 이어 2관왕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트랙을 돌며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선 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팀이 3000미터 계주에서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여자 쇼트트랙 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레이스에 나선 최민정은 1500미터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일 김아랑,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미터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 쇼트트랙은 한국서 열린 이번 대회서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남자 1500미터에서 임효준, 여자 1500미터에서 최민정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바 있다.

국내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에 나선 건 에이스로 꼽히던 심석희다. 이어 1500미터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 순서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후 한동안 3~4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한국 대표팀은 레이스 중간 최민정의 추월로 2위에 올랐다. 이후 최민정이 레이스를 이끌며 가장 먼저 최종 결승선을 넘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시작으로 8번째 출선에서 6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캐나다와 중국이 공히 실격을 당해 B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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