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에 개장…전국 22개 극장 25개 전용관 구축

CGV아트하우스. / 사진=CJ CGV

CGV아트하우스가 내달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을 3개 새로 개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GV아트하우스는 전국 22개 CGV 극장에 25개 전용관을 구축하게 됐다.

19일 CGV아트하우스에 따르면 내달 1일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 3개 극장에 아트하우스 전용관이 개장한다. 이로써 이들 극장이 자리한 충청북도, 강원도, 경기 안양시에는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처음 자리하게 됐다. CGV아트하우스 측은 “독립·예술영화 전용 극장과 상영관 공백이 큰 지역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J CGV는 2004년 10월 CGV강변, 상암, 서면에 ‘인디영화관’을 도입한 바 있다. 이후 2007년 ‘무비꼴라쥬’, 2014년 ‘아트하우스’로 두 차례 브랜드를 탈바꿈했다.

CGV아트하우스 전용관은 2004년 3개관에서 시작해 2010년 9개관, 2013년 19개관, 2017년 22개관으로 계속 늘었다. 또 CGV아트하우스에서 한 해 상영한 독립‧예술영화 편수도 2012년 142편에서 2017년 172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CGV아트하우스는 약 137만 명의 역대 최다 관람객을 동원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기간 평균 객석 점유율은 12%에서 21%로 성장했다.

강경호 CGV아트하우스 사업부장은 “CGV아트하우스는 개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독립·예술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2018년 새롭게 오픈하는 CGV청주서문, 춘천, 평촌 아트하우스 전용관이 지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3개 매장 개장 이튿날인 3월 2일 오후 7시에는 ‘이동진의 라이브톡’이 CGV춘천에서 열린다. 상영작으로는 3월 8일 개봉을 앞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팬텀 스레드’가 선정됐다.

3월 3일 오후 2시 CGV춘천에서는 정성일 영화평론가와 영화 ‘패터슨’ 시네마톡이 이어진다. 이어서 3월 6일 오후 7시에는 CGV평촌에서 한창호 영화평론가와 ‘러빙 빈센트’, CGV청주서문에서 이상용 영화평론가와 ‘원더풀 라이프’ 영화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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