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차트 분석 이론 수록…초중급 이상 투자자 위한 분석서

가상화폐가 뜨고 있다. 10년 전 처음 등장했던 가상화폐는 지난해부터 달러화 중심의 기존 화폐경제 체제에 대한 반발과 저렴하고 편리한 송금체계 등 이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자본주의 경제의 상징인 주식시장에 맞설 정도로 규모가 커져가고 있다.

가상화폐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목말라 하는 것은 바로 ‘차트분석서’다. 입문 수준을 넘어선 사람들이나 중급 투자자들은 정확한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트를 보는 눈은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사진 = 북오션


도서출판 북오션이 낸 ‘고양이도 쉽게 할 수 있는 가상화폐 실전매매 차트기술’은 초중급 이상 투자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차트분석서다. 책에는 저자 박대호가 가상화폐의 차트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독창적으로 체계화해 만든 가상화폐 투자 수익률 제고 이론이 수록됐다.

저자는 한국가스공사 입사 이후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는 등 ‘원장분산저장’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일찌감치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이른바 ‘크리에이티브맨’으로 저자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기법 강의를 하고 있다.

책은 크게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제1장에서는 차트분석에 참고해야 하는 유용한 차트분석 사이트를 소개하고 사이트 특성을 분석해준다. 투자 스타일에 맞는 차트 사이트 활용 조언도 포함됐다. 차트 패턴과 차트 이론을 유형화해 분석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제2장에서는 차트를 이용한 실전 매매에 들어가 지지선·저항선·추세선을 이용한 매매, 보조지표 수치를 이용한 매매, 해외차트 추종을 이용한 매매, 시총 차트를 이용한 매매, 호가창을 이용한 매매 등을 다룬다. 실전 예제를 통해 차트 유형과 차트분석 기술도 익힐 수 있다.

저자 박대호는 “차트 분석이 익숙해지면 가격의 흐름 속에서 수익을 낼 수 있고 사놓고 무작정 오르길 기도하거나 ‘가즈아’라고 외치는 일 없이 매도시점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가격이 강하게 내리는 순간에도 매매타이밍을 스스로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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