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은 646억원, 전년比 38%↑…검은사막 모바일·콘솔도 곧 출시

 

펄어비스의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 /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7억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72억원, 영업이익은 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26%, 38.12% 증가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온라인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덕분에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크게 늘었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 원화 강세로 인한 북미·유럽 등 일부지역의 원화 기준 매출이 다소 감소해 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0.2%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펄어비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 이상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는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서비스 준비를 위한 개발자 및 운영 인력 확보,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개발자 확보에 따라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18억원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광고선전비는 전분기 대비 39억원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비용에서 발생한 외화관련 손실로 순이익이 전기대비 감소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원화 강세로 인해 매출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가 동시에 발생했다”며 “하지만 검은사막 온라인의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 12월 이후 각 서비스 지역에서 유저 지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7년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글로벌 진출이 메인이었다면, 2018년은 검은사막의 플랫폼 확장이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지난 2월 9일부터 11일 까지 프리미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콘솔 버전 또한 상반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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