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트림 최초 적용, 경차급 연비 15.2㎞/ℓ 달성…기아차 “준중형 세단 이상 상품성”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올 뉴 K3’ 내놓고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 뉴 K3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올 뉴 K3 보도발표회를 열고 사전계약에 나섰다. 올 뉴 K3에는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를 최초 적용돼 10% 이상 연비가 향상됐다. 

 

올 뉴 K3. / 사진=기아차


이날 보도발표회에 참석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준중형 세단 이상의 상품성을 지닌 올 뉴 K3 출시를 통해 고객가치 증대를 이루고 나아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아차는 스마트스트림을 통해 올 뉴 K3가 ‘경차급 연비’는 물론 우수한 체감 성능 및 강화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 뉴 K3 연비는 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로 기존 모델보다 10%가량 개선됐다.

또 올 뉴 K3는 기존 모델보다 커진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축거(휠베이스) 270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특히 80mm 증가한 전장 중 리어 오버행(후면부터 뒷바퀴 차축 중심까지의 거리)이 60mm 길어져 502ℓ의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이근한 기아차 준중형총괄PM 실장은 “차체 크기 확대로 중형 차급에 견줘도 손색없을 정도의 공간 거주성을 확보했다”면서 “최고 수준의 공력저항 개선과 스마트스트림을 적용해 경차 수준 연비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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