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바퀴 남기고 선두 탈환…황대헌은 트랙서 이탈 불운

 

임효준이 쇼트트랙 1500m결승에서 1위로 골인한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뉴스1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한국대표팀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임효준(한국체대)이었다. 부문은 남자 쇼트트랙 1500m이다. 

 

10일 저녁 임효준은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1위로 골인했다. 임효준의 기록은 2분10초48이다. 우승과 함께 올림픽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임효준과 함께 경기에 출전한 황대헌(부흥고)은 이날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후 9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황대헌이 2위, 임효준이 3위로 경기가 진행됐고 임효준이 3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황대헌은 이 과정에서 넘어지며 트랙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써 임효준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145명 한국 선수들 중 '태극전사 1호' 금메달리스트의 영광을 차지했다.

 

향후 대표팀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우리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로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선수들은 남자 1500m에 이어 여자 1500m, 남녀 1000m 외에 취약 종목이었던 여자 500m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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