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2004년 왓슨스로 시작한 후 13년만에 새로운 H&B 브랜드 랄라블라 발표

GS리테일이 새로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브랜드 랄라블라(lalavla)를 6일 공개했다. 이로써 GS리테일은 기존 운영해왔던 H&B 스토어인 왓슨스의 간판을 랄라블라로 바꿔단다. 작업은 당장 7일부터 시작해 3월 말까지 마무리된다. 이번 브랜드 개편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올리브영과 롯데의 롭스, 신세계 부츠 등 기존 H&B 스토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랄라블라 간판 이미지.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랄라블라로 H&B 시장의 메인 고객인 20~30대 고객에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랄라블라는 경쾌한 리듬의 단어가 반복되는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명으로, 즐거운 이슈를 의미하는 lalala(랄랄라)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blah blah(블라블라)가 결합된 합성어다.

GS리테일은 지난 13년간 구축했던 왓슨스의 이미지를 탈피해,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랄라블라의 새로운 이미지로 기존 H&B 스토어와 완전히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을 채우는 상품도 왓슨스와 달라진다.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상품의 종류만 늘려가는(Beauty + Health)가 아닌, 뷰티와 헬스의 조화와 균형을 최우선으로 하는 Beauty by Health 스토어로써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MD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랄라블라는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리사이클 제품과 유기농 PB(자체브랜드), GMO(유전자변형농산물) Free, 친환경 상품을 늘리는 등 차별화된 상품 소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행복한 수다로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러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기존 매장보다 조명을 밝게 하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는 등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매장으로 구현한다. 

지난해 하반기만 역대 최고인 60개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려나가겠다는 복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된 H&B 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변경함으로써 고객들과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새로운 브랜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2030 여성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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