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익 327억원 기록… 4분기 영업익만 380억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뤘다.
삼성물산은 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조2790억원, 881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 531.6% 오른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32억원으로 전년 동기(2108억원) 대비 34.4% 올랐다.
특히 2015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패션부문은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090억원, 영업이익은 38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인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35%, 51% 올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6년부터 남성복 브랜드인 엠비오와 잡화 브랜드인 라베노바를 철수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갔다. 동절기 성수기 영향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