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조746억원 21.3%↑…별도기준 부채비율 116%재무구조 안정화

동국제강이 지난 2017년 실적을 발표했다. 2016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낮추면서 재무구조 안정화 성과를 과시했다 /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지난해 전년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기록했다. 다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낮추면서 재무구조 안정화 성과를 과시했다.1일 동국제강은 2017년 영업실적(잠정치)으로 매출액 6조746억원, 영업이익 2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건설부문 철강 수요 증가 등 업황호조에 매출액은 늘었으나 원자재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5조4237억원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67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한 703억원이다.

동국제강은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그 동안 재무구조 안정화 성과를 입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연결기준으로 총 3537억원의 차입금을 줄이면서 이자비용을 줄였다는 평가다. 

동국제강은 최근 2년간 1조원가량 차입금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별도기준으로 116%, 연결기준으로는 154.8%까지 낮아졌다. 이에 기업 신용등급도 상향되는 모습이다. 한국신용평가 기준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투자적격인 BBB 등급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 집중하며 신용도를 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내진 철강제품, 프리미엄 컬러강판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