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이프가드 발동…“국내 기업 최소화에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북 진천군 한화큐셀진천공장에서 열린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한화큐셀의 류성주 공장장(왼쪽)과 최시학 사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을 방문해 일자리 정책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칭찬했다.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한 어려움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일 문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의 노사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했다. 이날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오는 4월부터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한화큐셀은 물론 전세계 업체 가운데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이번 근무 단축으로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명 채용할 방침이다. 또 근무시간 단축 이후에도 기존 임금의 90% 이상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좋은 일자리 늘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인재 채용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기업이 이런 노력을 함께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과 좋은 일자리 나누기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태양광 전지·모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관련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한화큐셀을 비롯해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기업과 함께 협의하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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