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다 더 실감나는 사실주의 작품들.
Arinze Stanley
아린제 스탠리는 종이와 연필, 단 2가지 재료만으로 그림을 그린다. 오래전부터 인물의 표정과 생김새를 관찰해온 그는 화려한 색을 사용하지 않고도 눈부시게 멋진 작품을 그린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인간의 내면까지 묘사하는 아린제 스탠리야말로 ‘극적’인 사실주의 작가임이 분명하다.
Nikola Čuljić
그림보다는 사진, 사진보다는 영상에 가까운 작품을 선보이는 니콜라 쿨지크. 일상 속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보이는 이른바 ‘3D 그림’을 완성한다. 별다른 미술 교육을 받지 못한 쿨지크는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 SNS 내 많은 이들에게 ‘드로잉 마스터(Drawing Master)’라는 칭호를 얻었다.
Reisha Perlmutter
한 여성이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다.
젖은 머리칼을 쓸어 넘기고 눈을 감는 등 굽이치는 물결에 몸을 맡긴 여성은 누구보다 편안한 모습이다. 레이샤 퍼를머터가 그린 작품은 모두 어릴 적 경험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근거한 것이다. 수면에 반사돼 반짝거리는 빛이나 여체가 지닌 신비한 곡선의 미를 결합, 가장 자연적인 요소 사이 유려함을 포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