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첫 방송 … ‘오로타’와 함께 홈퍼니싱 시장 적극 공략

현대홈쇼핑 알레보 제품 이미지. /사진=현대홈쇼핑
자체브랜드(PB)로 홈퍼니싱 시장을 공략하는 유통업계가 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라이프스타일 PB 브랜드 ‘알레보(allevo)’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5일 첫 상품으로 ‘알레보 IH 스타일팟(냄비세트)’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생활가전 PB 브랜드 ‘오로타’에 이어,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PB 브랜드를 선보이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홈퍼니싱(리빙)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알레보’는 ‘높이다·덜어주다’ 등의 의미를 지닌 라틴어 ‘Állĕvo’와 영어 ‘All’과 ‘Evolution’를 합친 말로, ‘혁신을 통해 모든 생활의 부담은 덜어주고 삶의 질을 높여주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 부문을 중심으로 홈쇼핑 PB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생활 시장에서도 PB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냄비의 경우 집에서 가장 많이 쓰는 조리 도구 중 하나여서 첫 번째 생활 PB 제품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레보 IH 스타일팟’은 프리미엄 냄비의 핵심 기능인 ‘IH 인덕션판’을 하단에 부착해 모든 열원(가스·인덕션·하이라이트 등)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순도 97%의 알루미늄판재 원재료를 2500톤의 고압프레스 공법으로 가공·제작해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보관과 수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나의 덮개로 사이즈가 다른 두 냄비(18​·20​, 22​·24​)에 사용할 수 있는 ‘2-in-1’ 덮개를 개발했다. 사이즈가 작은 냄비(18​·22​)는 냄비 테두리 밖에서 덮어지고, 큰 냄비(20​·24​)의 경우 넘침 방지홀을 넓혀 덮개가 딱 맞춰 들어가는 구조다. 제품별로 덮개가 없기 때문에 보관 시 편하게 쌓아 보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제품별로 냄비 덮개가 따로 있어 보관 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멀티 덮개를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홈쇼핑은 식탁 등 다양한 주방 공간에서 냄비 자체를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컬러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제품 바디는 주변 사물과 쉽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네이비 컬러로, 손잡이 부분은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로즈골드 컬러를 각각 적용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프리미엄 냄비 방송보다 구성은 늘리면서 가격은 낮추고, 사용 및 보관 편의성도 개선한 것이 ‘알레보’ 냄비의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활 PB를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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