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 응급실 인근에서 불…“피해자 늘어날 것”

경남 밀양에 있는 세종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3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아직 구조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7시35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큰 불은 잡힌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발생한 환자를 인근 병원 4곳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은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 환자 90여명은 전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밀양 화재 현장으로 이동해 현장 지휘 등 수습에 나섰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26일 오전 7시 32분쯤 부산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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