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상 최고실적에 외국인·기관 '사자'…원달러 환율은 1058.6원 마감

 

사진=뉴스1

코스피가 2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23포인트(0.95%) 오른 2562.2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13일 기록한 2557.97이었다.

앞서 코스피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16분 쯤 2564.43을 찍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전날보다 1.04포인트(0.04%) 내린 2536.9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수세가 이어지며 이날 연거푸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8.7% 늘어난 137213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1% 늘어난 301094억원, 당기순이익은 259.5% 늘어난 106422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44억원, 30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019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0.2)보다 11.6원 내린 1058.6원으로 마감했다종가 기준으로는 2014년 10월 30일 1055.5원 이후 3년2개월만에 최저치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065.00원으로 장을 연 후 약세를 이어가다 오후 한 때 최저가인 1057.90원에 거래됐다. 이후 외환당국으로 보이는 매수세 유입에 소폭 반등했지만, 환율 하락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무역과 기회 측면에서 확실히 약달러가 미국에 좋다"고 발언한 것이 이날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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