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화입 이후 최고치…성능 복원 개선 통해 경쟁력 높여

포스코의 포항 파이넥스2공장이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했다. 파이넥스 공정은 포항제철소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쇳물생산 공정이다. 사진은 파이넥스 2공장 쇳물 생산 모습 /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포항 파이넥스2공장이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했다. 파이넥스 공정은 포항제철소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쇳물생산 공정이다.

 

23일 포스코는 포항 파이넥스2공장의 지난해 고로 가동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9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2007년 첫 화입 이후 최고 기록일 뿐 아니라 10년간의 평균 가동률에 비해서 30% 이상 높은 수치다.

 

파이넥스 2공장은 2007년 가동을 시작한 곳으로 지난 10년(2007~2016년)간 평균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동률은 정기수리와 설비 점검 등 사전에 계획된 수리 일수를 제외한 설비 가동시간과 작업시간 간의 비율을 의미한다.

 

포항 파이넥스상용추진반은 성형탄 개선을 통한 공정 내 부착물 형성 억제기술 개발 등으로 이번 역대 최고 가동률 달성을 위한 경쟁력을 높였다. 또 수리시간 단축과 핵심설비에 대한 수명 연장 등 성능복원 개선도 담당했다. 

 

포스코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진행하는 합리화 사업을 통해 포스코의 파이넥스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는 설비를 고도화하고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가동 이후 10년이 지난 노후설비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진 성과​라며 ​올해 상반기 합리화 사업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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