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3-0 완파…센드그랜과 24일 8강전

정현 / 사진=뉴스1

 

한국 테니스 간판정현(세계랭킹 58)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4위 세르비아)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정현은 이덕희(1981US오픈 여자단식), 이형택(2000년 및 2007US오픈 남자단식)이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16강을 넘어섰다.

정현은 2016년 이 대회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조코비치에게 당한 패배를 2년 만에 설욕했다

 

스트로크 싸움에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정현은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집중력으로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 상황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정현은 24일 8강전에서 세계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과 맞붙는다. 센드그렌은 16강에서 세계 5위 도미니크 팀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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