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시작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가 확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관광객 다변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일부터 '1330' 관광 통역 안내 전화 서비스를 기존 4개 언어에서 8개 언어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1330은 관광공사가 지난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통역 안내 전화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연중무휴 24시간 무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언어는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등 4개다. 관광공사는 우선 매일 08시부터 19시까지 시범운영 후, 점차 24시간 운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는 이번 관광안내서비스 다국어 확대 운영이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한 안내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이들 국가는 한국 관광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외국인 입국 통계에서 러시아는 약 24만9000명, 베트남은 약 30만1000명, 태국은 약 43만8000명,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약 47만1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심홍용 관광공사 안내교통팀 팀장은 "한국을 방한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언어로 전문화한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에게 한국 관광과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1330콜센터를 '올림픽 특별 콜센터'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안내 범위도 관광 안내·통역·불편 신고 등 기존 업무와 더불어 올림픽 대회, 숙박, 음식, 교통, 문화행사 등 올림픽 관련 자세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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