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논평…"남조선 각계 고마움 금치 못해"

현송월 / 사진=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평창올림픽에 대해 정세 악화로 역대 최악의 인기 없는 경기 대회로 기록될 수 있는 이번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에 우리가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 데 대해 (남조선 각계가)고마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역사의 오물통에 처넣어야 할 쓰레기 언론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로 마련된 대화 분위기에 (국내와 국외에서)지지와 환호를 보내고 있으며 그것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북남 사이에 대화의 문이 열리고 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는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악선전이 도수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괴뢰보수언론들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대범한 조치와 성의 있는 노력에 대해 그 무슨 체제선전을 위한 것’, ‘위장평화공세라고 악담질을 해대고 있다마식령스키장과 갈마비행장을 놓고 낡고 불비한 설비, ‘위험한 장소니 하고 터무니없이 시비질하고 있다. 겨울철 올림픽 경기 대회마저 동족 대결의 난무장으로 전락시키려는 고의적인 난동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의 성의와 아량을 모독하다 못해 상대방의 존엄 높은 체제까지 걸고 들며 대결을 고취하는 괴뢰보수언론들의 무례무도한 여론 오도 행위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괴뢰보수언론들은 민족 내부에 불신과 대결을 고취하는데 앞장선 대가가 얼마나 처참한지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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