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25주·경유 26주 연속 상승…서울 1644.8원, 경남 1529.9원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오른 리터(ℓ)당 1551.5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름값은 25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4.1원 상승한 리터당 1344.4원으로 26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20.7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314.3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4원 오른 1572.3원, 경유 가격은 3.7원 뛴 1365.6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1644.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4원이나 높았다. 반면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2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 감산 지속 필요 발언과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