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런티코리아 삼성전자에 인수…투자 유치·대기업 인수 등 성과

그래픽=셔터스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은 데이터분야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9개 기업이 총 150억원을 민간투자유치해 대기업 인수합병 1건과 국제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자동응답 메신저 ‘플런티’를 운영하고 있는 플런티코리아는 머신러닝, 자연어 처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설립 2년 만에 삼성전자에 인수된 국내 최초 스타트업이 됐다.

중소사업자를 위한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서비스를 개시한지 8개월 만에 고객사 3만4천여 개를 확보했으며 캐시노트가 관리하는 고객사 매출액 규모는 6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카카오, KT 등 대기업으로부터 5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했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우수한 데이터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데이터 특화 상담·자문, 멘토링,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해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업계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55개 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해 상용화하고 민간투자유치 340억원, 대기업 인수합병(M&A) 2건, 국제대회 수상 27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데이터 특화 상담·자문, 실무교육, 네트워킹 등을 내실화하고 민간 스타트업 보육기관 및 데이터를 보유한 외부기관의 사업 연계를 통하여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오는 3월 중 홈페이지(www.dbstars.or.kr)를 통해 진행되며 지원기업 선정이 완료되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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