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에만 무쳐 먹기에는 아까운 제철 굴. 바다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굴 마니아라면 꼭 한 번 시도하길 권하고픈 이색 요리법 4가지.

요리와 스타일링 이세미 

 

토마토 굴 해초 무침 / 사진=리빙센스 안종환

토마토 굴 해초 무침

재료 굴 1봉, 시판 모둠 해초(미역 줄기, 다시마, 톳 등) 100g, 방울토마토 5개, 양파 ½개, 피망 ⅓개, 페타 치즈 적당량, 토마토 드레싱(토마토주스 5큰술, 식초·올리브유 1큰술씩), 굵은 소금 약간

 

만들기 1_분량의 토마토 드레싱 재료를 섞고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2_모둠 해초는 찬물에 담가 짠맛을 빼고 한입 크기로 썬다. 3_방울토마토는 4등분하고 양파는 얇게 썬다. 피망은 굵직하게 다진다. 4_볼에 물기를 제거한 굴을 담고 굵은 소금을 뿌린다. 재빨리 뒤적이고 찬물에 두 번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_볼에 굴과 나머지 재료를 모두 담고 ①의 토마토 드레싱에 무쳐 낸다.​ 

 

TIP 단맛을 가진 제철 굴과 상큼한 토마토 드레싱의 궁합이 좋은 무침. 토마토주스 대신 껍질을 제거한 토마토를 굵직하게 다져 넣어도 좋다. 

 

당근채 호두 굴 무침

재료 굴 1봉, 당근 ⅔개, 소금 1작은술, 깻잎 5장, 셀러리 ⅓대, 호두 10알, 레몬 드레싱(레몬즙 3큰술, 올리브유 2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약 

당근채 호두 굴 무침 / 사진=리빙센스 안종환

간), 굵은 소금 약간

 

만들기 1_분량의 레몬 드레싱 재료를 섞고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2_당근은 5cm 길이로 곱게 채 썬다. 소금 1작은술을 뿌리고 10분간 절인 다음 물기를 짠다. 3_깻잎은 곱게 채 썰고 셀러리는 송송 썬다. 호두는 굵직하게 다진다. 4_볼에 물기를 제거한 굴을 담고 굵은 소금을 뿌린다. 재빨리 뒤적이고 찬물에 두 번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_볼에 굴과 나머지 재료를 모두 담고 ①의 레몬 드레싱에 무쳐 낸다.

 

TIP 호두 대신 볶은 멸치를 넣어도 좋다. 드레싱으로 화이트 와인 비네

거와 머스터드를 섞어 쓸 수 있다.​ 

 

라임 피시소스 굴 무침

재료 굴 1봉,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적양파 ½개씩, 고수·애플 민트 3줄기씩, 래디시·청양고추 2개씩, 피시소스 드레싱(라임즙 2큰술, 피시소스·다진 마늘 1작은술씩, 올리브유 ½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굵은 소금 약간

 

만들기 1_파프리카, 적양파, 고수, 애플 민트는 굵직하게 다진다. 2_래디시는 곱게 채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3_분량의 피시소스 드레싱 재료에 ①과 ②를 섞고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다. 4_볼에 물기를 제거한 굴을 담고 굵은 소금을 뿌린다. 재빨리 뒤적이고 찬물에 두 번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_볼에 굴을 담고 ③의 피시소스 드레싱에 무쳐 낸다.

 

라임 피시소스 굴 무침 / 사진=리빙센스 안종환

TIP 시판 라임즙보단 생 라임을 직접 짜서 쓰는 게 훨씬 풍미가 좋다. 고수는 취향에 따

라 빼도 좋고 피시 소스는 취향에 따라 늘려도 좋다. 래디시 대신 무를 써도 무방하다.​ 

 

허브 크림 드레싱 굴 무침

허브 크림 드레싱 굴 무침 / 사진=리빙센스 안종환

재료 굴 1봉, 오이 1개, 사워크림 드레싱 (사워크림 ½컵, 차이브 6줄기, 딜 2줄기, 이탈리아 파슬리 1줄기, 다진 마늘 1작은술), 굵은 소금 약간

 

만들기 1_오이는 껍질을 벗긴다. 길이로 반 잘라 숟가락으로 씨를 파낸 다음 0.5cm 굵기로 송송 썬다. 2_분량의 드레싱 재료 중 차이브, 딜, 이탈리아 파슬리는 곱게 다진다. 3_②에 나머지 드레싱 재료를 섞어 사워크림 드레싱을 만든다. 4_볼에 물기를 제거한 굴을 담고 굵은 소금을 뿌린다. 재빨리 뒤적이고 찬물에 두 번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_볼에 굴과 오이를 담고 ④의 사워크림 드레싱에 무쳐 낸다.

 

TIP 사워크림 대신 플레인 요거트를 써도 좋다. 훈제 파프리카 가루를 뿌리면 훈제 향이 나는 무침으로 즐길 수 있다. 차이브, 딜, 이탈리아 파슬리 대신 쪽파, 양파, 마늘 등의 향신료를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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