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4개 지역 지원 청소년 교육 제공 지원

10일 포스코는 그룹 공익 재단인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유네스코와 '아세안(ASEAN)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포스코가 유네스코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10일 포스코는 그룹 공익 재단인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유네스코와 ‘아세안(ASEAN) 지역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개별적으로 급여 1%를 기부하면서 재원을 마련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처럼 국내외 저개발지역 구호활동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진흥 및 보존 사업과 국내 소외계층 사회복지 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추진되는 지원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 ASEAN의 국가 수장과 교육부장관, 그리고 동남아시아교육장관기구 대표 등 28명이 모여​  논의하면서 출발했다. 이들은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자고 선언한 바 있다.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포스코 같은 세계적인 철강회사와 맺은 본 파트너십이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모범적인 모델이 됐으면 한다​며 이런 활동들이 전세계로 확산돼 학교 밖 청소년(out of School Children)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1%나눔재단은 오는 2020년까지 각국 교육부 등과 협력해 빈곤 계층, 소수민족, 이주민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대안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안 교육 이후에는 정규 교육 과정에 편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과정에는 유네스코가 개발한 유연한 학습 전략 FLS(Flexible Learning Strategies)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태국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포스코는 태국 현지법인이 위치하고 있는 라용 지역을 포함해 치앙라이, 라농, 송클라 등 총 4개 지역에서 청소년 2000여명의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며 ​향후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으로 교육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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