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스마트화·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8 참관을 위해 출국했다. 포스코의 최고경영자(CEO)가 CES를 직접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포스코는 권 회장은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박미화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상무) 등과 함께 오는 9~10일 CES 참관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자동차·가전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Smart City) 및 스마트홈(Smart Home) 관련 전시관을 살펴볼 계획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 부임 이후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공장을 가동하는 등 관련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참관을 통해 권 회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신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스마트인더스트리(Smart Industry) 분야 선진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스(GE)그룹의 디지털솔루션(Digital Soulution) 사업 총괄담당자를 만나 공동 사업화 방안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세계 1위 스마트건설 기업인 DPR컨스트럭션과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고효율, 저비용 데이터 센터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기반으로 스마트 생산 공장 등의 건설과 운영 사업을 공동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CES 2018 참관을 통해 그룹 전반에 걸친 스마트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와 IT 신기술을 면밀히 살펴 포스코그룹 신성장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