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대표와 만나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추동안 등 논의…트럼프 “남북회담 100% 지지”

외교부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남북회담 다음날인 10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이도훈 외교부 본부장(오른쪽)이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지난해 11월 17일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대북정책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 / 사진=뉴스1

외교부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남북회담 다음날인 10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도훈 본부장은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다.

이 본부장은 10일부터 12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한다. 미국 측 6자 수석 대표인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과 회담을 갖는다. 또 이 본부장은 미국 행정부 내 북핵·북한 관련 핵심 인사들도 면담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는 한미 정상통화 등 양국 간 긴밀한 소통·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남북관계 진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동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본부장은 미국 측에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후속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본부장은 지난 5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8일 오전에는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캠프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남북) 간에 잘되길 바란다. 그들(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면 거기서부터 시작이 될 것”이라며 “나는 100%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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