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먼저 걸어…북 “알릴 내용 있으면 통보”

통일부는 남북이 판문점 채널 복원 이틀째인 4일 오전 통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3시 34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연락사무소 '남북직통전화'를 통해 우리측 연락관이 북측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남북이 판문점 채널 복원 이틀째인 4일 오전 통화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측이 이날 먼저 전화를 걸어 알릴 내용이 있으면 통보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전 930분께 북측이 먼저 전화를 해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통화를 했다상호 회선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 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 간 개시통화에서는 남북 고위급 회담 등과 관련한 의견 교환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20162월 한국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조치로 판문점 연락 채널을 끊었고, 이를 23개월만인 전날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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