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거래 증가 추세 지속…34% 증가한 4조7344억원

온라인쇼핑 월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 국내 업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5516억원으로 2016년 11월보다 21.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7344억원으로 33.7%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은 전체 소매판매(36조4849억원)에서 20.7%를 차지해 전월(18.6%)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보면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한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34.4%)와 음·식료품(34.4%) 등에서는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전년보다 추운 날씨로 방한용 가전제품 거래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가전 등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유아동품의 경우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6.6%에 달했고, 신발(75.9%), 음·식료품(75.3%) 등도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보면 종합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전문몰 거래액은 24.8%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4.1%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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