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신년사 통해 밝혀…“사회 각 부문 대화가 꽃피는 한해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2017년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북한산 사모바위를 등반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2018년 새해,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과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국민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 목표로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뜻을 더 굳게 받들겠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 국민 통합과 경제 성장의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모두 잘 이겨냈다"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았고 큰 걸음을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경제 분야는 한발 더 진전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도 앞으로 나아갔다"며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다시 열었고 3%대 경제 성장률을 회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혼란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실이어서 더욱 값지고 귀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또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치러지는 국제대회로 평창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창의 성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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