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래 61년만에 사상 최대치

2017년 한해 동안 기록한 수출 총액이 무역 통계 작성 61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은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컨테이너 / 사진=뉴스1

2017년 한해 동안 기록한 수출 총액이 무역 통계 작성 61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수출액은 5739억달러를 잠정 기록했다. 무역통계 작성 61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도 21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수출액 통계는 2016년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세를 타기 시작한 이후 14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관 기준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490억68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수입은 432억8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57억8300만달러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대인 3.6%를 기록했다. 교역 비중은 3.3%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전 세계 수출 순위는 8위에서 9월 누적 기준 6위로 두계단 상승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일반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액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지난 한해 동안 수출액 9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단일품목으로 연간 수출액이 9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지역별로도 골고루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이 증가했다. 아세안(ASEAN) 지역과 인도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남미와 CIS(구소련 독립국가연합) 등 신흥시장 대상 수출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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