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APOINT] 공조는 끝났다
  • 송준영 기자(song@sisajournal-e.com)
  • 김태길 디자이너 (kira1203@sisajournal-e.com)
  • 승인 2017.12.2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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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갈 길 가는 중앙은행들···한국은행 내년 행보 주목


1.

위기는 모두를 뭉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재난영화 속, 세계 각국이 힘을 보태는 장면이 대표적이죠.

 

2.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비슷했습니다.

특히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똘똘 뭉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돈을 풀자.”

 

3.

제프리 프랑켈 하버드대학교 케네디대학원 교수는 이를 두고

미국·영국·일본·중국·유로존이 통화정책에 암묵적으로 공조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4.

시간이 흘러 2017. 위기는 어느정도 진정됐고 경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5.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걷던 각국 중앙은행들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갈라져서 각각 제 갈 길을 찾아야 하는지 판단해야할 상황에 처한 것이죠.

 

6.

성장에 자신에 있던 미국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선택했습니다.

이미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했고 내년에도 3차례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7.

영국도 미국이 가는 길에 따라 나섰습니다.

*11월 영란은행, 10년만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8.

캐나다도 빠지지 않았죠.

*캐나다 중앙은행, 올 하반기에만 기준금리 두 번 인상

 

9.

모두가 지구촌 대장격인 미국을 따라 나선 건 아닙니다.

유로존과 일본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눈치보기에 나섰습니다.

 

11.

반면 브라질과 인도,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아직 경기를 부양해야 할 시기라 판단한 것이죠.

 

12.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은행은 지난 11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13.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본 것이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발언

 

14.

다만 한국은행이 내년에 빨리 걸을 것인 지, 천천히 걸을 것인 지는 아직 명확하진 않습니다.

 

15.

제각기 살 길 찾는 주요국 중앙은행 속에서 한국은행은 내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입니다.

  

송준영 기자
금융투자부
송준영 기자
song@sisajournal-e.com
시사저널e에서 증권 담당하는 송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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