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등 간담회서 강조…"사고 근절 대책 이행 여부 철저히 점검을"

27일 오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타워크레인 안전 간담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사고를 지적하며 “기존 (안전)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타워크레인 현장 일제점검 등의 후속 안전대책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타워크레인 안전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타워크레인 사고 근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민주노총의 현장 근로자와 건설업계, 타워크레인 임대업계, 검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정부 측 참석자인 건설정책국장, 건설산업과장, 건설안전과장 등을 포함해 간담회 참석자는 총 14명이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실효성 있는 타워크레인 안전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의 상황과 현실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타워크레인 사고 근절을 위해 현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대책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대책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정부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용인 물류센터와 평택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기존 대책을 포함해 추가 대책을 신속히 집행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대책은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도록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 또한 전국 500개소 현장 합동 일제점검을 비롯해 안전콜센터 운영, 장비이력관리시스템 도입 등 추가 안전대책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선 ‘타워크레인 중대재해 예방대책 보완 및 개선방향’, ‘타워크레인 추가 안전관리 강화대책 및 현장안전관리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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