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하락 후 다시 폭등 반복, 투자 손실 우려 커져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출렁였다. 22일 비트코인 가격은 30%의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1600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23일 1900만원대를 회복했다. / 이미지 = 셔터스톡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216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하루 지난 현재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 1900만원을 회복했다.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다시 급등했다.

 

가상화폐 가격 등락폭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고수익을 봤다는 사람들도 눈에 띄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짧은 시간에 손실을 입었을 때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3일 오전 1240분 기준 1917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150분경 1603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0시 시작가격 2085만원에서 하루에 30% 급락했다. 이후 약 13시간 동안 다시 300만원이 올랐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가격사이트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2일 오후 254분경 12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후 오전 140분 현재 14478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날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일 동안 42%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급격한 하락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후 반대 매매로 다시 가격은 급등했다. 

 

전날 가격 하락에 대한 요인은 3가지 정도로 분석됐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현금화에 나선 것과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 파산에 따른 불안감, 이달 들어 가격 급등으로 인한 매도세 등이다. 이후 다시 반대 매수에 따라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 1900만원으로 복귀했다.

 

문제는 떨어질 때다. ​전날 비트코인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온라인도 들썩였다.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에는 손해가 억대에 이른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뉴욕타임즈는 22(현지 시각)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인해 자살을 암시하는 글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가격 제어 수단이 없는 가운데 불확실한 투자가 사회적인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을 보고 있으면 2000년대 코스닥 열풍이 생각난다신기술에 대한 환상을 갖고 투자에 나서지만 거품이 꺼진후 손해를 보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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