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W 규모 유럽최대…세계 최초 융복합 방식
한화큐셀이 터키 태양광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완공시 유럽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한화큐셀은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태양광 21일(현지시간) 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비닐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와 베라트 알바이라크 에너지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조윤수 주 터키 대사, 한화큐셀 현지 사업 파트너인 칼리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 에너지 프로젝트”라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태양광 리더 한화큐셀과 터키 건설 업계의 리더인 칼리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터키 에너지부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1기가와트(GW)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웨이퍼와 셀, 모듈 등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은 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발전소를 짓게 된다.
터키 정부는 향후 30년간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매할 계획이다. 초기 15년간 한화큐셀이 적용 받을 요금은 ㎾h당 0.0669달러다. 이후 15년간은 시장가격을 적용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을 위해 현지 업체인 칼리온과 지난 9월 지분율 50대 50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한화큐셀은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19년 1분기 중으로 상업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1GW급 태양광 발전소는 규모 면에서 유럽 권역 내에서는 최대”라며 “태양광 제품 생산과 발전소 건설, 운영 등을 포괄하는 ‘융복합’ 방식이 적용된 것도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