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중으로 시급한 외교 숙제 연내 마쳤다”…청와대 수보회의서 방중 성과 평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방중으로 한중관계의 정상화 기틀을 다졌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중국 방문으로 우리 외교의 시급한 숙제를 연내에 마쳤다”며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으로 한중 양국은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하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경제 분야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4대 원칙 등 정치, 안보 분야까지 포함해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정상화와 협력의 기틀을 다졌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외교관계는 정부가 앞장서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만 여야 정치권, 언론 그리고 국민들이 마음을 함께 모아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올해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고용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청년고용 대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19조2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일자리사업 예산을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34일 일정으로 국빈 방중했다. 지난 14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불가 등 4대 원칙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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