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당국자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사건 경위 밝힐 것”

중국외교만행규탄시민행동모임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던 기자단이 중국측 경호원들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당국 경호원들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중국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인 14일 중국인 경호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던 한국 사진기자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사건 경위와 상관없이 중국 외교부를 대신해 이번에 부상당한 한국 기자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동시에 조속한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15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알려온 사항을 전달해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외교부 당국자가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유관 부문 및 한국 측과 긴밀한 협조아래 이번 사건 경위를 신속하고 철저히 밝힐 것”이라며 “금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방중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외교만행규탄시민행동모임 등 관계자들은 15일 서울 중국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해당 사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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