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1.55% 오른 772.22 …원·달러 환율은 1090.7원으로 전날보다 1.7원↓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날 대비 19.55포인트(0.79%) 오른 2480.5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11.82포인트(1.55%) 오른 772.22로 장을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 사진=뉴스1

 

코스피가 13일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2480선을 되찾았다. 주춤했던 코스닥 역시 이날 1% 넘게 오르는 모습이었다.

코스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포인트(0.06%) 오른 2462.42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내 상승으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는 전날보다 19.55포인트(0.79%) 오른 2480.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은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9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1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하루 순매수 규모로는 연중 최고액이었다. 외국인은 204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을 이어갔다. 개인은 515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70%), 통신업(2.55%), 의약품(2.23%)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업(1.87%), 은행(1.94%), 증권(1.87%), 보험(1.40%) 등 금융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1.1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1.00%), 네이버(1.57%), 현대모비스(1.37%) 등이 올랐다. KB금융은 4.2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 1.29% 내렸다.

코스닥 시장도 반등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82포인트(1.55%) 오른 772.22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3.93포인트(0.52%) 오른 764.33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6거래일 만에 7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각각 890억원, 9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7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주에서는 셀트리온(2.14%), 셀트리온헬스케어(7.01%), 신라젠(1.25%)을 포함해 모조리 상승 마감했다. 특히 티슈진은 무릎골관절염 치료 신약 '인보사' 흥행 기대감에 8.63%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090.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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