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3일 11월 고용동향 발표…기재부 12월 '월간재정동향'은 12일

지난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이 구직 정보를 살피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다음주 정부는 11월 고용지표를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등 일자리 확대 정책 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국내 취업자수 증가폭이 다시 확대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13일 ‘2017년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10월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두 달만에 30만명 아래로 내려가며 27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31만4000명 증가한지 한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줄어든 것이다. 반면 지난 10월 고용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61.3%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15~29세) 실업률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청년 실업률은 8.6%를 나타냈으며,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21.7%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청년 5명 중 1명 꼴로 직장이 없다는 뜻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장기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달 내 ‘청년 일자리 대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여건을 종합 평가하고 정부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는 의지다.

또 통계청은 12일에는 ‘가족과 가구·인구·건강·교육·문화와 여가’, 17일에는 ‘소득과 소비·노동·주거와 교통·환경·안전·사회통합’ 분야 통계 지표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내놓는다.

올해 1~9월 누적 국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조원 늘어난 2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목표 세수 대비 실제로 걷어들인 세수 비율은 세수진도율도 82.5%를 나타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 수지는 12조7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관리재정수지는 18조5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뺀 수치다. 정부의 실제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또 기재부는 오는 14일 ‘2016년 기준 기업생명행정통계결과’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제활동 분석 자료를 내놓는다. 지난 2015년에는 1년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폐업한 기업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13일 ‘2017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 오는 14일 ‘2017년 11월 ICT 수출입동향’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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