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개 지점 갖춘 BDO유니뱅크 통해 현지 한국인에 금융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 이환주 외환사업본부장(왼쪽)과 BDO유니뱅크 애드문도 소리아노 부행장이 필리핀 현지 BDO 유니뱅크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필리핀 최대 은행인 BDO유니뱅크와 업뮤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한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국민은행은 필리핀 BDO유니뱅크와 업뮤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DO 유니뱅크는 필리핀에 지점 1100여 개와 임직원 3만1500명을 보유한 현지 최대 은행이다. 이 은행은 현지 한국인 고객을 위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 기업 전담부서(Korea Desk)를 8년째 운영 중이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한국인 고객 기반 유지 및 증대를 위한 양행간 상호지원 △출국전 고객 소개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양국간 밀착 서비스 제공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상호 노하우 공유 등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거주 한국인 교민은 10여만명에 달한다. 또 연간 150여만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어 앞으로 국민은행이 한국인에게 현지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환주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필리핀 현지 최대 네트워크 및 다년간의 코리아 데스크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BDO유니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현지 재외동포 고객과 국내에서 필리핀으로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 최대 은행간 협업을 통해 필리핀 현지 교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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