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도 모바일 서비스 확대…보험분야도 24시간 경쟁체제 본격화

케이뱅크는 4일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지점 방문 없이 은행 앱 또는 웹에서 손쉽게 보험상품을 비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mobile+bancassurance)를 선보였다. / 사진 =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4일 지점 방문 없이 은행 앱 또는 웹에서 손쉽게 보험상품을 비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mobile+bancassuran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슈랑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주주사인 한화생명을 필두로 IBK연금보험,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 4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했다. 손해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MG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4개사다. 롯데손해보험도 상품안내자료 심의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상품은 저축성 보험 8개와 보장성 보험 12개 등 총 20개로 구성했다. 저축성 보험은 연금저축 3, 연금보험 2, 저축보험 3종이며, 보장성 보험은 건강 3, 상해 4, 2, 해외여행자/어린이(자녀)/주택화재 각 1종이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특징은 24시간 365일 상품 상담이다. 케이뱅크 고객센터 전문요원이 전화, 앱 또는 웹의 톡상담’, 이메일을 통해 20개 전 상품에 대한 소개 및 요건 설명 등을 제공한다.

 

상담뿐만 아니라 신규가입도 24시간 365일 지원할 방침이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IBK연금보험, KB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의 취급상품은 지금도 24/365 체제로 신규가입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자 보험은 청약단계를 3단계로 대폭 줄여 공항 등 현장에서 3분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연금저축, 저축보험 등 저축성 보험도 퇴근 후 저녁시간에도 상품특성을 꼼꼼하게 알아볼 수 있다.

 

케이뱅크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등 이외 다른 보험사에 대해서도 주말, 공휴일을 포함해 원하는 시간 언제나 상품가입을 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동종상품의 가격이나 혜택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모바일슈랑스에 적용했다.

 

예를 들어 저축메뉴로 들어가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고 빠른설계를 클릭하면 3개 상품의 동일 월납액 기준 예상 만기보험금, 환급률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상해보험에서는 4개 상품의 납입/보험 기간, 월 납입금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비교결과는 환급률(또는 저렴), 인기, 추천순 등을 선택해 정렬해 비교하면 된다.

 

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100% 비대면을 지향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슈랑스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면서도 혜택은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하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도 2040 모바일족의 라이프사이클과 생활패턴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도 이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저축보험과 연금저축보험 2종으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경로는 KB스타뱅킹에 접속 후 금융상품몰보험카테고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금융상품 경쟁이 치열해져가는 가운데 모바일슈랑스 시장도 상품 경쟁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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