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줄리 폴리아노의 신작. 생일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즐거운 설렘과 긴장감이 생생히 녹아든 그림책을 만나보자.

 

사진=베스트베이비 이혜원

 

내 생일은 언제 와요?

1년 중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바로 생일.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내 생일은 언제 와요?”, “생일 파티는 어디서 해요?”, “몇 밤을 자면 생일이 올까요?”라고 끊임없이 물어본다.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선물, 케이크와 맛있는 음식, 생일 카드, 파티, 초대 등 아기자기한 요소를 가득 담아 생일에 대한 기대와 흥분을 아이들 눈높이에서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이 그림책은 세 자녀를 키우는 저자가 자기 생일을 기다리는 아이들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또한 인종이나 성별, 겉모습 등 캐릭터를 다양하고 개성 있게 표현해온 크리스티안 로빈슨이 일러스트를 맡아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생일을 보내야 한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킨다. 

 

추천 연령 만 4세 이상, 글 줄리 폴리아노, 그림 크리스티안 로빈슨, 1만2000원, 미디어창비​

 

 

거북이 나라의 금방

거북이 나라에 놀러 온 토끼는 모든 것이 느려 답답했지만 거북이처럼 느긋하게 마음먹기로 결심한 이후부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화낼 일도 없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까지 마음에 담을 여유가 생긴 토끼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베스트베이비 이혜원

추천 연령 만 4세 이상, 글·그림 류쉬꿍, 1만1000원, 현암주니어​

 

 

사진=베스트베이비 이혜원

너, 무섭니?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다뤄져야 할 감정 ‘무서움’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 아기 생쥐가 ‘무서움’을 찾아 떠났다가 가슴이 콱콱, 숨이 헐떡헐떡,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고 용감함을 얻는 과정을 그렸다. 추천 연령 만 3세 이상, 글 라피크 샤미, 그림 카트린 셰러, 1만2000원, 논장​

 

꾸웩과 할머니

사진=베스트베이비 이혜원

시골에서 혼자 지내는 할머니에게 거위 가족이 생겼다. 할머니를 엄마 아빠로 알고 따르는 거위 꾸웩이는 할머니와 함께 마을 나들이도 하고, 밭에도 나가고, 시장에도 다닌다. 정겹고 따뜻한 일상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글·그림 이은희, 1만1000원, 재능교육​

 

 

사진=베스트베이비 이혜원

좋아해

낯설지만 신선한 그림체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노석미 작가의 새로운 그림책. 고양이, 오리, 지렁이 등 여러 동물과 함께 교감을 나누고 친구들과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추천 연령 만 2세 이상, 글·그림 노석미, 1만3000원,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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