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회성 이익 제외하면 오히려 2.6% 늘어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 사진=뉴스1
삼성생명은 9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6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줄어든 것이다.

삼성생명은 누적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과 관련, 지난해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한 일회성 이익(세후 8207억원)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과 건전성 지표 등은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73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했다.

매출은 23조887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6% 늘었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6조575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험사 장래 이익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9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산출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권고기준인 15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329%에 달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 영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신계약 가치도 함께 증가했다"며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인상 등으로 양호한 손익 구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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