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직후 2513.87로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코스닥도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30일 코스피가 장중 2513.87를 기록하며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 그래픽=시사저널e
코스피가 2500선을 훌쩍 넘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2포인트(0.25%) 오른 2503.14를 가리켰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24포인트(0.69%) 상승한 2513.87로 개장해 출발과 동시에 251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3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인 2500.33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개인은 19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역시 71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568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수는 개장 이후 소폭 하락한 뒤 2500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호실적 등으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상승했고 S&P500(0.81%)과 나스닥(2.20%)은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이날 1.77% 상승한 27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2.93%, 0.26%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1.89%), 포스코(-1.91%), 네이버(-0.23%), 삼성생명(-2.27%)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1.89% 오르고 있고 제조업, 비금속 광물도 각각 0.47%, 0.01%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건설업, 운수장비는 각각 2.21%, 2.06%, 1.6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24포인트(0.18%) 오른 691.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9포인트(0.40%) 오른 692.76으로 출발해 690선을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 때 693.12포인트까지 올라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신라젠, 메디톡스, 코미팜이 각각 0.16%, 1.08%, 0.7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M은 각각 1.66%, 3.78%, 0.12%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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