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대출 잔액 142조원, 국내 은행 중기대출 점유율 22.5%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8월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제공) / 사진=뉴스1
IBK기업은행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000억원을 웃돌아 작년 연간 실적인 1조1646억원을 넘어섰다.

27일 IBK기업은행은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24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495억원)보다 31.4%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으로는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은행 3분기 누적 개별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늘어난 1조96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56.1% 급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실적개선의 배경은 순이자마진 개선과 견조한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비이자이익 개선 등 수익성 강화에 따른 것으로 향후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고금리 조달구조 개선과 저원가성예금 확대 등을 통해 1.96%를 기록했다. 전 분기(1.94%) 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5.5% 증가한 141조7000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5%로 국내 은행 중 1위 자리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 총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줄어든 0.55%(기업 0.61%, 가계 0.1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제도인 '동반자금융'을 통해 중기 대출시장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건전성 관리와 순이자마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연도말까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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