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문중 건설이 유일하게 영업이익 줄어… 바이오 흑자전환으로 실적개선 힘 보태
25일 삼성물산은 올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 순이익 13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실적전반이 호전됐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7.9%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년새 3.9%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이로써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각 사업부문별로도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건설부문은 3분기 매출 3조12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부 해외 프로젝트들의 원가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사부문의 3분기 매출은 3조1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1년 새 254% 증가했다. 자원 품목의 가격상승과 생활산업의 영업호조에 따른 결과다.
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3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 반면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140억원) 대비 개선됐다. 하절기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삼성물산 관계자는 말했다.
리조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1.6% 늘었다. 레저 성수기 영향으로 리조트 부문 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물산이 신성장 동력으로 공을 들이는 바이오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바이오 부문은 지난해 3분기 2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3분기 들어 9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바이오 부문의 이익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