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청탁 의혹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NH농협금융PLUS+ 삼성동금융센터 개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김종오 부장검사)25일 오전 930분부터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의 김 회장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회장의 자택, 금융감독원 채용비리에 연루된 수출입은행 간부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김 회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 출신으로 지인을 통해 인사청탁에 나선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2015~2016년 금감원의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임의로 채용 기준을 바꾸거나, 계획보다 채용 인원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부적격자를 선발한 부정이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감사원은 채용 비리 연루자에게 면직·정직 등 중징계를 내릴 것을 금감원에 요구했고, 관련자를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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