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대 모델 대비 연비 및 주행성능 향상

 

토요타코리아가 3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해 내놓은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 사진=김성진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8세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으며 친환경차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토요타는 폴크스바겐발 디젤게이트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는데,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한 캠리 하이브리도 모델을 내세워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토요타는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8세대 캠리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캠리는 3년 만에 완전변경돼 출시됐다.

 

이번 출시된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의 방점은 주행성능 향상에 찍혔다. 지금껏 하이브리드 차량은 낮은 연비를 내세워 시장 확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요타는 더 이상 같은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고민의 결과로 이번 캠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사토 카츠마타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신형 캠리 개발은 무()에서 시작됐다. 엔진, 변속기, 차체 등 것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고 설계했다고 말한 뒤 지금껏 하이브리드 차량은 낮은 연비만 내세웠지만 신형 캠리는 주행의 재미 또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캠리는 TNGA 플랫폼을 통해 태어났다. TNGA 플랫폼은 토요타가 자동차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8세대 캠리가 TNGA 플랫폼 1호 모델이다.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코리아 대표는 “‘전례 없는 변화가 이번 캠리의 캐치 프레이즈다. TNGA 플랫폼은 토요타가 기본 골격부터 재검토 하여 새로 만들어낸 플랫폼이라며 중심고를 낮춰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신형 캠리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모델이 제공된다.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12.3/이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0.7/, 14.9/.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 16.7/, 그리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17.1/, 16.2/.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기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연비가 8.4% 개선됐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엔진과 전기모터 출력을 더한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22.5㎏‧m의 달리기 능력을 갖췄다.

 

한편 토요타는 신형 캠리의 연간 판매량을 5500대로 잡았다. 가솔린 모델은 3590만원이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4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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